광주남구문예회관 '꿈의 향연' 오케스트라 성황리 개최
지난달 23일, 30일 두 차례 열려
화천기공 직원 등 150여명 참석
2024년 06월 02일(일) 16:11
광주남구문화예술회관은 ‘꿈의 향연’ 공연이 유안초등학교와 화천기공 주식회사 테크센터에서 각각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일 밝혔다. 광주남구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남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달 23일 유안초등학교와 30일 화천기공 주식회사 테크센터에서 각각 성황리에 ‘꿈의 향연’ 공연이 치러졌다고 2일 밝혔다.

‘꿈의 향연’ 공연은 2024년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기획 사업으로 지난 5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맞춰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된 합동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3일 유안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신나는 오케스트라 운동장 연주회’는 ‘오블라디오블라다’를 시작으로 ‘붉은노을’ ‘사랑의 인사’ ‘라데츠키 행진곡’ 등의 연주로 이어졌다. 이날 자리엔 임미란 시의원, 노소영 의원, 남구의회 황경아 의장이 참석해 남구 대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30일 화천기공(주) 테크센터에서 열린 ‘퇴근길 쉼 콘서트’ 공연은 화천기공 근로자 등 15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지막 곡인 ‘붉은노을’을 연주할 때 뜨거운 호응이 일기도 했다. 권형도 화천기공(주) 대표는 “퇴근길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해 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5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 맞춰 전국 각 지역에서 진행된 오케스트라의 합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광주’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비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꿈의 오케스트라 광주는 관내 18개 초등학교, 10개 중학교에서 모인 아동 청소년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9개 파트의 악기를 연주하고 현재 양진 음악감독과 강사를 포함해 총 79명의 단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꿈의 향연’ 연주회를 기획한 서영란 광주남구문화예술회관 팀장은 “오케스트라 악기 교육을 통한 아이들의 전인교육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준비하겠다”며 “계속해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크고 작은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