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동복지시설 아동 지원 ‘마음 토닥’ 협약
성상담·교육·치료 등 지원 강화
2024년 05월 30일(목) 16:41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 상담 및 교육, 피해·위기 아동의 치료, 지원을 위한 ‘마음토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사)전남아동복지협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이 아동복지시설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마음 토닥’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30일 열린 협약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김미자 (사)전남아동복지협회장, 김수아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회장,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최근 미디어 변화로 왜곡된 성 관련 정보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 속에서 아동복지시설 아동에게 성상담 및 성교육을 실시하고, 피해·위기 아동을 위한 치료 및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 아동양육시설과 성 상담소를 1대1로 매칭하고, 성 전문상담자가 시설을 방문해 아동 특성을 반영한 소그룹을 주기적으로 상담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명창환 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아이들이 올바른 성 인식을 가지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현재 전남지역 아동양육시설은 22개소로 840여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