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전유상·호남대 강동현, 21세 이하 국제친선대회 나선다
내달 3일 개막… 멕시코·프랑스 등 상대
2024년 05월 30일(목) 09:43
전남드래곤즈 미드필더 전유상이 다음 달 3일(한국 시간)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에 나설 21세 이하 선발팀에 소집됐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 미드필더 전유상과 호남대 축구부 수비수 강동현이 한국을 포함 10개 국의 19~23세 이하 선발팀이 참가하는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다음 달 3일(한국 시간)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에 나설 21세 이하 선발팀에 전유상과 강동현을 비롯 24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모리스 레벨로 국제친선대회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까지 사용된 ‘툴롱컵’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 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은 순위 결정전으로 향하는 구조다.

최재영 선문대 축구부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한국은 A조에 편성돼 다음 달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다만 이번 대회 기간이 FIFA(국제축구연맹)가 정한 A매치 기간보다 길어 최재영 감독을 KFA 전임 지도자인 송창남, 조세권 코치가 보좌하고 남현우 아주대 축구부 골키퍼 코치가 합류했다.

또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학축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팀을 구성하면서 K리그 선수 11명과 대학 선수 11명, 해외 선수 2명 등 24명을 소집했다. 해외에서는 황인택(포르투갈·GD 이스토릴 프라이아)과 조진호(세르비아·FK 노비파자르)가 소집됐다.

한편 한국이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다섯 번째다. 1995년과 2014년에는 올림픽 대표팀, 2013년과 2018년에는 20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1세 이하 선발팀은 다음 달 1일 대회지인 프랑스로 출국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