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65명 육성
연 0.5% 저리융자 2억원 추가 지원
2024년 05월 29일(수) 10:18
지난 2023년 진행된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경영 교육에서 농업인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65명을 선발, 농업정책자금 2억원을 연 0.5%의 저리융자로 추가 지원한다.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은 2019년 이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5년 이상 영농에 종사 중인 농업인 중 사업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 농업교육 이수 시간, 자조금 및 재해보험 가입 여부, 공동브랜드 출하 실적, 경영 규모 및 소득 등을 평가해 선발됐다. 선정된 65명 중 40세 미만이 26명에 달하는 만큼, 청년농이 많아 전남 농업 미래 인력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선발된 우수 후계농업경영인은 선정에 따른 지원금 5억원과 함께 총 7억원의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금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농지 구입 및 임차, 시설 설치 및 임차 농기계 등 기타 자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우수 후계농업인제도를 통한 융자 추가 지원 및 경영 교육 컨설팅을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 규모 확대 및 농업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후계농 지원을 확대해 전남 농업을 이끌 유능한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 후계농업경영인 874명(청년 740명·일반 134명)을 선발해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청년후계농의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최대 월 110만원의 영농정착금 지원 및 소득창출 기반 마련을 위한 임대·창농형 스마트팜 및 창업농장 지원 등 연계사업도 진행 중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