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유명 브랜드 '빅모델 마케팅' 활발
전종서·이효리 등 효과로 매출 증가
2024년 05월 27일(월) 13:44
광주신세계가 빅모델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은 가수 이효리를 엠버서더로 발탁한 ‘리복’의 화보사진.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빅모델을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에 나섰다.

27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최근 신관과 본관을 연결하는 통로에 배우 전종서의 광고 영상이 등장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전종서는 이탈리안 액티브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드로겐’의 앰버서더로 발탁됐다. 하이드로겐은 온오프라인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전종서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신관 지하 1층에 오픈한 하이드로겐은 앰버서더 전종서가 착용한 여성 골지 트랙탑과 숏레깅스 등 인기 품목을 선보이고 있는데, 입점 이후 목표 매출의 2배를 기록하며 빅모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같은 층에 자리한 ‘리복’ 역시 빅모델을 활용해 고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이효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티저영상과 화보를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에는 리복의 레트로함을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스타일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 리복 이효리 패딩 메인 영상은 50만이 넘는 조회수와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리며 제품과 모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레 매출 증가로 연결됐다. 지난 3월 오픈한 광주신세계 리복은 지난 4월까지 계획했던 매출액의 230%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신세계 리복은 오는 31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웨어 브랜드 ‘UFC’는 가수 지코를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UFC와 지코의 화보는 올해 SS 컨셉인 ‘KEEP GOING(킵고잉)’에 맞춰 에너제틱한 모습을 담았다. UFC는 패셔니스트 모델 지코와 후드티와 집업셋업 등 여러 라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정일 광주신세계 신관팀장은 “하이드로겐과 리복, UFC 등 주요 브랜드들이 고객 관심을 끌기 위해 빅모델을 이용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고객들의 관심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