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 체험학습 운영
중학생 30명 대상…주요 사적지 탐방
2024년 05월 26일(일) 09:59
순천지역 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23일 광주 5·18 자유공원에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순천교육지원청 제공
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관내 중학교 30명을 대상으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역사 현장 체험학습’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순천역사문화탐방 강사인 박병섭 퇴직교사의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설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자유공원, 전일빌딩 245 및 옛 전남도청 등 5·18 주요 사적지 탐방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등으로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5월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중요성과 민주화운동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순천왕의중학교 한 학생은 “우리 지역의 아픈 역사를 직접 느낄 기회였다. 앞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역사 현장 체험학습으로 우리나라 민주화에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앞으로 우리 지역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전남 義(의) 교육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전남 義 교육’ 활성화를 위해 순천역사문화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순천 정유재란 체험학습과 ‘10·19 평화·인권’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