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처럼 그리운 고향…권성호 개인전
29일까지 광주미술관
2024년 05월 23일(목) 17:51 |
권성호 작가가 첫 개인전 ‘모향연’을 오는 29일까지 광주미술관에서 연다. |
이번 전시에서는 권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어머니와 고향을 품은 자연의 작품 50여점이 소개된다. 언제나 소중한 가족과 함께하던 일상의 기억과 떠나온 고향을 떠올리는 자연의 풍경이다.
권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많이 보여지는 배경 이미지는 자연의 풍경이다. 밝은색을 이용해 명도와 채도가 강조됐다. 여기에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그만의 독특한 중간색으로 표현된 대지에 생명감 넘치는 수목이 자리한다. 특히 마음의 고향으로 설명되는 어머니의 모습이 중첩돼 안락함을 선사한다.
권성호 작가는 “본업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보니 개인전이 늦어졌다. 30년 화업 인생 첫 개인전을 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30년간 찾아 헤맨 나만의 작품세계가 드디어 뚜렷해짐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주미술관은 동구 예술길 29에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