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감성돔·점농어 수산 종자 20만 마리 방류
2024년 05월 22일(수) 10:55
무안군이 지난 21일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위해 현경면 홀통항, 청계면 복길항 등 2개소에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인 감성돔 종자 13만미와 점농어 종자 7만미를 방류했다. 무안군 제공
무안군(군수 김산)이 지난 21일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위해 현경면 홀통항, 청계면 복길항 등 2개소에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인 감성돔 종자 13만미와 점농어 종자 7만미를 방류했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감성돔과 점농어는 지역 특성에 잘 어우러지는 품종으로, 감성돔의 경우 봄철 및 가을철, 점농어는 여름철 어업인의 주 어획 품종일 뿐만 아니라 방류 후에는 먹이가 풍부한 연안에서 성장해 제철 수산물로 어업인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류사업은 어업인들의 가장 선호하는 낙지에 대해서 국립수산과학원의 방류 승인을 받아 어미낙지 약 6700미를 금어기(6월21일∼7월20일)에 맞춰 인근 해역에 방류할 예정으로 무안군 대표 수산물인 낙지자원 조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가대돤다.

무안군은 지난 2000년부터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감성돔, 점농어, 갑오징어 등 총 6280만 마리의 수산 종자를 방류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낙지자원 조성을 위한 낙지 목장 4개소와 낙지산란장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재철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고소득 우량 품종을 지속해서 방류하여 풍요로운 어장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행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