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싱그러운 계절 야외음악회
24일 광산구 쌍암공원
대중가요·OST 등 선봬
2024년 05월 20일(월) 11:11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4일 광산구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가족음악회’를 연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공연장을 벗어나 발걸음이 가벼운 나들이 현장에 광주시립합창단이 신나는 ‘가족음악회’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광산구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시민들을 위한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입장권 없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대중가요부터 영화, 드라마, 뮤지컬 OST를 포함해 가곡, 클래식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합창, 중창, 독창으로 선보인다.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무반주 혼성합창으로 합창단을 대표하는 곡인 ‘I Sing, You Sing(아이 싱, 유 싱)’과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낭만적인 작품인 ‘Symphony no.40(심포니 넘버 40)’을 합창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지는 독창 무대에서는 로맨틱한 한국 가곡 ‘사랑의 꿈’을 소프라노 김지나의 목소리로, 왈츠의 왕이라고 불리는 ‘봄의 소리 왈츠’를 소프라노 정혜진의 목소리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의 오페라 카르멘의 유명곡 ‘투우사의 노래’를 바리톤 윤찬성의 목소리로, 하이마트 CF 송으로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을 테너 유정석의 목소리로, 조아키노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피가로의 결혼’을 바리톤 손승범의 목소리로 선보인다.

이어지는 네 번째 무대에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My Favorite Things(마이 페이보릿 띵스)’를 메조소프라노 오지영의 독창으로 연주회의 독창곡이 마무리되고, 여성, 혼성 2중창의 무대가 시작된다.

먼저 여성 2중창으로 아름다운 선율의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2중창’을 소프라노 장미화와 알토 김혜진의 호흡으로 중창하고,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소프라노 김은혜와 테너 유정석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또 특별무대로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악장 바이올린 이종만이 ‘타이스의 명상곡’과 몬티’차르다시’를 연주한다.

공연의 후반부에는 밴드 리디안팩토리와 함께 영화 겨울왕국의 OST ‘같이 눈사람 만들래?’와 가수 이무진의 유명곡인 신호등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차혜원 편곡 ‘바람의 노래’, 가수 박광석의 ‘혼자 남은 밤’,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 혼성그룹 거북이의 ‘비행기’ 등 친숙하고 흥겨운 노래로 공연 막을 내린다.
광주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