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커리어 3번째 10골-10도움 달성
셰필드와 최종전서 1도움 추가
토트넘 3-0 승리로 유로파리그 진출
2024년 05월 20일(월) 10:12
토트넘 주장 손흥민(오른쪽)이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14분 추가골을 넣은 페드로 포로(왼쪽)를 축하해 주고 있다. 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캡처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올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14분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데얀 쿨루셉스키에 연결하며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최종전을 남기고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 도움으로 리그 도움 갯수를 10개로 늘리며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과 10개 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앞서 2019~202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처음 10골-10도움에 성공했고, 2020~2021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골과 10개 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EPL에서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달성한 건 손흥민이 역대 6번째이며,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이전까지는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였다.

손흥민의 도움과 쿨루셉스키의 멀티골,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 66점(20승 6무 12패)을 기록, 5위를 지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이날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8점을 주며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고, 두 번째 골에서도 훌륭한 패스로 시발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서 팀 내 최다인 평점 8.7점을을 받았고,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쿨루셉스키(9.3점) 다음으로 높은 8.4점을 받았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