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남신보,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맞손'
농협·경남은행과 업무협약
업체당 최대 5천만원 지원
2024년 05월 15일(수) 14:08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4일 경남신용보증재단, 금융회사와 ‘남해안 관광벨트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 제공
전남신용보증재단(전남신보)은 경남신용보증재단(경남신보) 및 금융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을 넘어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남해안 관광벨트 특별보증’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신보는 경남신보·농협은행·경남은행과 함께 지난 14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하동군 소재 ‘화개장터’에서 남해안 관광벨트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금융회사 특별출연금 15억원을 재원으로 출연금의 15배인 225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남해안 관광벨트의 권역인 여수시 등 전남 16개 지자체와 창원시 등 경남 7개 지자체에서 관광관련 업종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보증한도를 우대하고, 1% 고정보증료를 적용해 원활한 자금공급에 힘쓰는 한편, 경영지도 사업을 통해 메뉴개발, 마케팅, 온라인 판로확대 등 관광벨트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강근 전남신보 이사장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동협약을 계기로 남해안이 전남도와 경남도의 경제 및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영호남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