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무승 탈출’ 전남드래곤즈,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팀 등극
발디비아 베스트 11… 베스트 매치도 선정
2024년 05월 14일(화) 17:31
전남드래곤즈 발디비아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5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며 플레이오프권을 바짝 추격한 전남드래곤즈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발디비아는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고, 이 경기는 베스트 매치에도 등극했다.

전남은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전남은 지난 12일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 맞대결에서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화끈한 공방전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전남은 이날 추가시간 포함 106분 동안 일곱 골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 전반 4분 만에 루페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1분 전유상의 동점골과 후반 1분 조지훈의 역전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7분 바사니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내준 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지호에게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후반 40분 하남의 헤더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8분 발디비아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발디비아는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날 경기 재역전골 겸 결승골의 주인공인 발디비아는 106분 풀타임 출장하며 평점 7.8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연맹은 발디비아를 비롯해 공격수 모따(천안시티FC)와 강민규(충남아산프로축구단), 후이즈(성남FC), 미드필더 브루노 실바(서울이랜드FC)와 바사니(부천FC1995), 수비수 강준혁(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김주원, 장효준(이상 성남FC), 김오규(서울이랜드FC), 골키퍼 손정현(김포FC)을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