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사 수주 ‘뚝’…광주지역 건설경기 ‘꽁꽁’
●호남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 동향
전년비 69.8% 급감…전남은 22.9% ↑
광공업 생산 감소…수출 2.9% 늘어
인구유출 여전…60세 이상 고용률 ↑
전년비 69.8% 급감…전남은 22.9% ↑
광공업 생산 감소…수출 2.9% 늘어
인구유출 여전…60세 이상 고용률 ↑
2024년 05월 13일(월) 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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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호남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1분기 광공업생산은 기계·장비 수리 등의 생산은 늘었으나 화학제품 생산 감소로 전년 동분기 대비 2.1% 줄었다. 광주는1.9%, 전남 3.0%, 전북 3.8% 등 세 지역 모두 감소했다.
또 호남권의 올해 1분기 건설수주액은 2조4162억원으로 토목공사 수주는 늘었으나 건축공사 수주가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48.6% 급감했다.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7587억원으로 토목공사 수주는 늘었으나, 건축공사 수주가 줄어 전년 동분기 대비 69.8% 감소했다. 반면 전남은 토목공사 수주가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22.9% 증가했다.
올 1분기 호남권 수출액은 184억3000억 달러로 프로세스와 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줄었으나 선박 등에서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2.9% 늘었다. 광주와 전남은 각각 3.3%, 10.3% 감소했으나 전남은 7.4% 증가했다.
고용률(63.0%)은 15~19세 등에서 하락했으나 60세 이상 등을 중심으로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0.7%포인트(p) 상승했다.
광주(1.8%p)와 전북(1.3%p)은 상승했으나 전남은 0.7%p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2743만1000명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줄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기타 등에서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26만9000명 증가했다.
호남권 인구는 50~59세 등은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았으나 20~29세 등은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8021명이 순수하게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50~59세(567명), 60~69세(300명), 40~49세(128명) 등은 순유입이 많았으나 취업·교육 등으로 20~29세(6429명)와 10~19세(1672명), 30~39세(560명)는 순유출 인구가 더 많았다.
소비 동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액지수는 광주 94.6으로 전문소매점 등에서 늘었으나 승용차, 연료소매점 등에서 줄어 전년 동분기보다 3.3% 감소했다.
전남은 93.2로 대형마트에서 늘었으나 전문소매점 등에서 감소해 전년 동분기 대비 5.2% 줄었다. 전북도 94.4로 대형마트에서 늘었으나 전문소매점 등에서 즐어 전년 동분기보다 5.3% 감소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