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국회의원이 장흥 장평중 찾은 이유는
5선 올레토럴 의원 주제 강연
학교 공간혁신 공개행사 개최
‘작지만 강한’ 강소학교로 우뚝
2024년 05월 13일(월) 15:16
13일 장흥 장평중을 찾은 스웨덴 올레토럴 국회의원이 학생, 교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평중 제공
‘작지만 강한 학교’ 장흥 장평중학교에 스웨덴의 5선 국회의원이 방문했다.

장흥 장평중(교장 백귀덕)은 13일 교내 지혜마루에서 학생, 지역민, 전남지역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레토럴 스웨덴 국회의원을 초청, 글로벌 리더십 강연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2년여 동안 준비한 장흥 장평중 공간혁신 공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1부는 글로컬교육으로 이태석재단 상임고문으로 있는 올레토럴 스웨덴 국회의원이 초청돼 ‘스웨덴은 어떻게 선진국이 되었나?’라는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는 장흥 장평중 주변 3개 초등학교 6학년 14명, 지역민 100여명이 참석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 등 의미를 더 했다.

2부 작은학교 희망을 찾아서 행사에는 전남지역 교장, 행정실장,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장흥 장평중학교의 사용자 중심 공간혁신 구상 및 설계과정, 사용 후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장흥 장평중은 올해 장평초교에서 진학하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어려운 환경에 처하자 전 교직원들이 나서 홍보한 결과 외지에서 11명의 신입생을 유치해 명맥을 잇게 됐다.

올레토럴 스웨덴 의원은 “전남 작은학교의 희망을 찾아 장흥 장평중을 방문해 한국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흥 장평중학교는 전남의 대표적인 작은학교로 초록정원을 품은 공간혁신과 우수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농산어촌 유학생 및 신입생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작지만 강한 강소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김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