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상품권 누적판매 6000억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
군민 10명중 8명 사용자
QR형 추가 도입 등
QR형 추가 도입 등
2024년 04월 28일(일) 14:51 |
해남사랑삼풍권. 해남군 제공 |
28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6064억원 누적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군민 10명중 8명이 실사용자인 셈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에 이바지 하고 있다. 상품권 실사용자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4만3982명에 달한다.
4만여명에 달하는 수치는 군이 어디서나 지역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한 할인판매 등 사용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되돌려 주면서 상품권 사용이 일상적인 소비행태로 자리잡은 결과이다.
군은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를 통해 5년간 총 32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할인판매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할인판매를 통해 5~10%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혜택으로 그대로 되돌려 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등록가맹점 수도 발행 초기 1600개소에서 3883개소까지 늘어나면서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지류형 외에도 카드형, QR형을 추가 도입하고 카드상품권 발급 금융기관도 다양하게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할 계획으로 4~5월 해남사랑상품권 5주년을 기념해 10% 할인행사도 지속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국비예산을 교부받아 5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착한가격업소 19개소에서 해남사랑상품권 카드형과 QR형으로 결제 시 결제액의 5%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캐시백 행사도 추진한다.
상품권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부정유통 없이 바르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하므로 전담 직원의 통합관리시스템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이상 징후 발견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첫 발행부터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 주신 군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성공리에 안착이 되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