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추 정식 저온 병충해 예방 당부
정식 이르면 늦서리 피해
2024년 04월 24일(수) 10:56 |
강진군청. 강진군 제공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노지 고추의 경우 정식 이후 냉해를 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늦서리 이후 아주심기를 실시해 정식시기를 조절해야 하며 부직포를 이용할 경우는 조금 일찍 정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비닐을 이용한 터널재배는 정식후 서리가 내리거나 최저기온이 0℃이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강진지역내 27일 최저기온이 0.9℃까지 내려갔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정식 전에 토양 검정 후 시비량을 결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퇴비와 석회는 밭을 경운하기 2~3주 전에 살포하고 화학비료는 이랑을 만들기 5~7일전에 적정 시비량을 뿌려준다.
농촌진흥청에서 권고하는 표준 시비량은 10a당 성분량 기준으로 질소 19㎏, 인산 11.2㎏, 칼리 15㎏이다. 인산은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질소와 칼리는 60%는 밑거름, 나머지 40%는 총 3회 나누어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이랑 너비는 1열 재배시 폭 90~100㎝, 2열 재배시에는 150~160㎝정도로 만들고, 이랑의 높이는 20㎝ 정도가 역병 발생 감소와 수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이랑에 비닐을 덮을 때는 아주심기 3~4일 전 또는 이랑을 만든 직후에 멀칭해야 지온을 상승시켜 정식 후 뿌리 활착에 도움이 된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고추는 온대성작물로 생육 최저기온이 높고 병해충이 많아 정식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정식전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늦서리가 끝난 후 정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