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소음대책 토론회 연다
24일 무안 초당대서
2024년 04월 22일(월) 17:22 |
지난해 12월17일 광주시와 전남도가 시·도지사 2차 회동을 통해 도출한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추진 관련 광주시·전남도 공동 발표문’ 전문. |
광주와 전남연구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초당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대비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는 광주연구원 양철수 매력도시연구실장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시 소음대책 및 지원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전남연구원 신동훈 공간환경연구실장은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시 주변지역 발전 구상 계획’을 제시한다.
또 통합공항(민+군) 건설 추진현황과 시설배치안, 소음영향 분석 및 저감대책, 소음영향권 지역 지원방안,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도 이날 토론회에서 발표된다.
특히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제시한 예비이전후보지의 군사작전 적합성과 공항 입지 적합성, 국가차원 지원 규모도 공개된다.
제2주제 토론회에서는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당위성’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추진 경과’ ‘소음피해 대책 및 지원 검토’ ‘무안국제공항 연계 서남권 지역발전 방향’ 등이 논의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패널토론은 최치국 광주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 박영환 나노빅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제철 전 한서대학교 공항행정학과 교수, 윤석재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 김한용 한솔엔지니어링글로벌 대표이사, 나주몽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등 군공항 시설, 공항소음, 지역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토론회 마지막은 무안군민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돼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17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추진에 대한 공동합의에 따라 열린다.
강 시장과 김 전남지사는 KTX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민간·군공항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소통·설득, 소음피해대책 마련 토론회 공동 개최, 무안군 수용성 제고 지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및 인접 시·군 공동회의 개최에 대해 합의했다.
반면 이날 토론회에 앞서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군공항 이전 반대 피켓 시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마찰도 우려된다.
광주전남연구원 양철수 실장은 “민간·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은 결국 국방부 등과 이전부지 관계 지자체장의 협의와 이전부지 지원계획에 근거해 주민투표로 최종 결정되는 만큼 전적으로 지역주민의 자율 의사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노병하·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