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인>지역 최연소…'3전4기' 여의도 입성 성공
정준호 당선인
"호남 유일 청년 추진력 보여주겠다"
"호남 유일 청년 추진력 보여주겠다"
2024년 04월 11일(목) 16:51 |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10일 광주 북구 사무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정 후보는 84.45%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정명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1980년생인 정 당선인은 올해 만 43세로, 광주·전남 지역구 최연소다.
‘말바우 변호사’로 불리는 정 당선인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35세였던 정 당선인은 민주당 공천장을 쥐고 여의도 입성에 도전했지만 국민의당 김경진 후보에게 첫 고배를 마셨다. 이어 지난 21대 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조오섭 후보에게 패배했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호남권 유일 광역단체장 청년 후보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컷오프됐다.
정치 입문 후 세번의 고배를 마신 그는 수 년 동안 지역구인 말바우시장 상인 등의 법적 갈등과 고민을 해결해 주며 지역 민심을 파고 들었다. 북구민들과 살을 부대끼며 민생 대변인을 자처한 그는 시민들의 권리는 물론 북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8년을 준비하는 등 긴 도전 끝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정 당선인은 “지역민들께서 바라는 호남의 자랑스러운 큰 정치인이 되겠다”며 “호남 유일의 청년 당선인으로서 추진력과 돌파력으로 지역이 처한 문제,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에 답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