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메신저 잦은 오류에 교사들 '불만'
전남교사노조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10점 만점에 2.1점… "기능 개선 필요"
10점 만점에 2.1점… "기능 개선 필요"
2024년 03월 27일(수) 17:35 |
전남교사노동조합. |
전남교사노동조합(교사노조)이 전남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전남메신저 사용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2.1점을 기록했다.
교사노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89.6%의 현장 교사들이 전남메신저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사용 중 겪은 불편함을 묻는 문항(복수응답)에서 △부팅 시 자동 로그인 실행 오류(87.4%) △강제 로그아웃 또는 메신저 꺼짐(83%) △쪽지 발신했으나 수신자가 전혀 받지 못함(74.5%) △렉 현상(51.4%)를 꼽으며 로그인 실행 오류 및 쪽지 수발신 오류로 인해 전남의 교사들이 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 메신저와의 연동이 되도록 기능 개선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92.4%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기능 개선이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남교사노조는 “교사들은 수업을 마친 후에도 수업 준비뿐만 아니라, 보충 학습 지도 및 상담, 수많은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업무경감을 기대하여 만들어진 전남메신저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바쁜 학기초에 업무 부담을 더하고 있다”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전남메신저의 오류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매년 반복되는 학교 현장의 혼란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전남메신저 오류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과 개선 방안을 전남도교육청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