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화순 운주사문화관서 아나스포라전
2024년 02월 19일(월) 16:23 |
운주사문화관 아나스포라전 |
16일 개막식에는 전시작가들과 초대손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금과 팝페라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아나스포라전은 ‘돌아감, 귀향, 하나 됨’이라는 뜻으로, 화순을 거점 삼아 작업하는 외지 출신 작가들의 의미를 담았다.
김대진 작가는 화순 귀농 20년차로 한국적 서정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현대적 채색화를 선보인다.
김희상 작가는 유약을 바르지 않은 토우 인물상으로 유명하다. 전시장 안으로 옮겨진 인간 군상의 다양한 희로애락은 작가의 땀과 열정으로 빚어낸 세계이다.
박선주 작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그레이빙’이라는 동판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화와 아크릴화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 조소, 판화 등 평면과 입체의 매력을 담은 작품 125점이 선보인다.
전시회는 4월21일까지 군립 운주사문화관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박용희 화순군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능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 작품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