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18~21일 팡파르
광주 21명 출전 금1·동3개 목표
전남 72명…종합순위 4위 노려
2024년 02월 15일(목) 16:03
전남 청각여자컬링팀이 15일 경기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여자 컬링 4인조 DB (선수부) 8강전에서 서울선발팀과 경기를 하고 있다.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 동계스포츠 대축제인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광주와 전남 선수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값진 결과를 일궈 지역의 명예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이번 장애인 동계체전은 21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평창·춘천)과 경기(이천·의정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은 18일 오후 4시 강원 평창돔체육관에서 열리고 폐회식은 21일 오후 2시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진행된다.

올해 동계체전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 총 1054명(선수 486명·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한다.

광주시 선수단은 빙상, 컬링,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 선수 8명, 지도자 4명을 비롯한 임원 및 보호자 등 총 21명이 출전한다.

광주는 빙상에서 금 1·동 1개의 메달과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 획득과 종합순위 16위를 목표로 잡았다.

김진영(지적장애)이 빙상 여자 1000m 성인동호인부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윤좌헌(지적장애)은 빙상 남자 500m와 1000m 성인 동호인부에서 각각 동메달에 도전한다.

김세정(지체장애)은 여자 좌식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7.4㎞·4.5㎞, 크로스컨트리스키 3㎞·4.5㎞에 출전해 1개 이상의 메달을 노린다.

전남 선수단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6개 종목에 선수 36명, 임원 및 보호자 36명 등 총 7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남은 금 2·은 3·동 3개 등 총 8개 메달 획득으로 지난해와 같은 종합순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형(지적장애)이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6㎞ 프리 IDD (동호인부)에서 2연패에 도전하고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클래식 IDD (동호인부)에서 은메달을 노린다.

유승협(지적장애)은 빙상 남자 500m와 1000m(성인 동호인부)에서 은메달 2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남미연(시각장애)은 바이애슬론 7.5㎞·1.5㎞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방민자·정승원·민병석·노병일로 구성된 휠체어 4인조 컬링팀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은메달이 기대되고, 아이스하키팀은 동계체전 첫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