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서부소방서, 전기차 화재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4년 02월 07일(수) 11:26
광주 서부소방서 대원들이 전기차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광주 서부소방서(서장 김희철)는 7일 겨울철 전기차 화재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021년 24건 △2022년 44건 △2023년 상반기 42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는 화재 시 내연기관 차량과는 달리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고온으로 치솟는 ‘열폭주’ 현상을 보인다.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주변 배터리에 열이 전달돼 화재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전기차 화재 예방수칙은 △전기차 사고 시 긴급 대응 요령 준수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차량 충전 시 물기 주의 △충전 중 화재 시 긴급 대응 요령 숙지 △차량용 소화기 비치하기 등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화재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