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지스트,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30명씩 2028년까지 150명 선발
2024년 02월 06일(화) 13:57 |
광주과학기술원. |
올해 입학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매년 30명씩 150명을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하는 지스트 반도체공학과는 현장실무 역량을 갖춘 고급인재 양성과 산업체가 원하는 반도체 연구 개발을 통해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스트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반도체 공정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신설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채용 연계형 반도체공학과 학·석사 통합 5년 과정을 운영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학사 과정(7학기)과 석사과정(3학기)을 이수하는 동안 입학생에 등록금 및 기숙사비 전액, 해외연수, 기업/연구소 현장 체험 학습,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와 만남 등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혜택과 기회가 지원된다.
무엇보다 정규 교육과정 이수 후 소정의 시험을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채용돼 반도체 공정 기술 및 회로 설계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채용 연계형 과정인 만큼 선발된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스트는 탄탄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삼성전자 출신 전임교원을 초빙하는 등 12명(전임교원 2명, 겸무 10명)의 교원을 확보하고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스트 반도체공학과는 박막·노광·식각·산화·후속 공정 및 물리·화학적 분석 등이 가능한 총 44대 장비를 갖춘 화합물반도체 광융합 나노공정센터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칩렛 이종 집적 및 팬아웃 패키징 등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위한 첨단 공정 팹을 구축하고 있다.
이동선 학과장은 “지스트 반도체 특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분야 세계 최고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