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전국 10개 국립대 총장들 "공공의료 인재 육성 대응"
2024년 02월 06일(화) 13:55 |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지난 2일 제주에서 2024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남대 제공 |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협의회)는 지난 2일 제주에서 가진 2024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 “지역 의대생들은 졸업 후, 지역 대학병원에서 인턴을 하고 싶어도 인턴·전공의 정원이 의대 정원에 못 미치다 보니 수도권으로 갈 수밖에 없어 인재 유출을 재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인재전형을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으나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협의회는 △지방 거점국립병원 인턴·전공의 정원 상향 △의료취약지역 의료수가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수가제도 도입 △공공의료·필수의료 교육과정 강화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협의회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예산은 주 계좌를 1개로 제한하고 있어 이자 수익을 위한 자금 운용이 어렵다”며 “총장단은 예산 계좌 개수 제한을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사업비 단기 예금 예치를 통해 자금을 운용할 경우 예상되는 연간 이자 수입은 2억여원으로 추산된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대학 총장들이 대학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