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대한적십자사, 설맞이 고령 이산가족 위로 방문
2024년 02월 04일(일) 15:57 |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허정)는 설 명절을 맞아 광주시 북구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자택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제공 |
이번 방문은 고령에 상봉 경험이 없는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자 진행됐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위로금 30만원과 위문품 2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산가족인 조귀동 할머니는 1·4 후퇴 때 함경남도에서 광주로 내려오게 됐다.
그는 “고향 땅을 밟아보는 게 내 소망이다”며 “적십자사에서 이렇게 명절에 위로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최우선으로 진행돼야 할 인도주의적 과제”라며 “작은 위로지만 이산가족들이 이북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난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명절을 따듯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