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완도 출신’ 이소미, LPGA 데뷔전서 공동 16위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기록
미국 넬리 코르다 통산 9승째
2024년 01월 29일(월) 14:59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6위를 기록한 이소미. 사진은 이소미가 지난해 11월 엘리시안제주CC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3’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모습. KLPGA 제공
‘완도’ 출신 프로골퍼 이소미(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공동 16위로 마쳤다.

이소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친 이소미는 최혜진(25)과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서 공동 2위로 통과한 이소미는 LPGA투어 첫 무대에서 20위권 내에 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던 이소미는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5타,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면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세영(31)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13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아림(29)이 1언더파 공동 23위, 성유진(24)·유해란(23)·이미향(31)이 2오버파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넬리 코르다는 연장 접전 끝에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꺾고 L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르다는 리디아 고와 함께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마쳤다. 코르다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에서 파로 비겼고, 같은 홀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에서 파를 잡아 보기를 범한 리디아 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다(미국)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