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미니파프리카 신선농산물, 일본 수출 확대 MOU
2023년 12월 20일(수) 10:44
화순 신선농산물 수출 업무협약
화순에서 생산된 미니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이 일본으로 대량 수출될 전망이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구복규 군수와 도곡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 문형윤 대표 등 일본 방문단은 도쿄와 지바에서 열린 현지 판촉행사에 참가해 한국농협인터네셔널(법인장 김진호), 하나마사(대표 토미자와 나츠키) 등과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순군과 두 회사는 신선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상품 발굴,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일본 시장 개척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농협인터네셔널은 NH농협무역의 일본 지사로,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우수 농산물 온라인 판매와 대형마트 직판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마사는 53개 직영점과 별도의 프렌차이즈 체인점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 4286억원대를 기록했다.

토미자와 나츠키 하나마사 대표는 미니파프리카 현장 시식 후 즉석에서 500㎏을 우선 주문했으며 추후 확대하기로 했다.

도곡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은 지역특화형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한국광장, 베르크 등 8개 매장 온·오프라인 미니파프리카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형윤 도곡파프리카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일본의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엔화 약세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7톤(5600만원)을 수출하고 내년에는 10t(1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 신선농산물이 중국, 홍콩, 동남아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