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김옥금, 광주시 근육장애인협회에 기부금 쾌척
2023년 12월 10일(일) 13:03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김옥금 선수가 지난 8일 (사)광주시 근육장애인협회를 찾아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제공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김옥금 선수가 연말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김옥금 선수는 지난 8일 (사)광주시 근육장애인협회를 찾아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김옥금 선수는 “저도 근육 장애인이라 누구보다도 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연유로 근육장애인협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특히 근육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생명과 직결돼 있어 사회 공동체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이어 “저도 광주시청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의 관심과 도움으로 지금의 자리에 꿋꿋하게 설 수 있었다”며 “오늘의 작은 실천이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옥금 선수는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 도전을 향한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저를 응원해 주신 주위의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강도높은 동계훈련에 매진하겠다”며 “파리 패럴림픽에서 장애를 넘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장애인들에게 작지만 큰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