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논의’ 시·도지사 17일 '양자 회동'
나주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서
김 지사 제안에 강 시장 화답
2023년 12월 07일(목) 18:08
광주 광산군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전투기가 이륙을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오는 17일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양측은 공항 이전 해법을 모색하고자 회동 일정을 조율해 왔다. 특히 지난달 28일 김 지사가 군공항 이전 문제 협의를 위해 3자간(광주시·전남도·무안군) 대화에 무안군수가 응하지 않으면 시·도지사부터 먼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조율은 가시화 됐다. 김 지사의 ‘양자 회동’ 제안에 강 시장이 ‘화답’했기 때문이다.

다만 연말인 12월인데다 양 단체장 모두 해외 출장 등이 있어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최종적으로 일요일인 17일 오후 만나기로 결정됐다..

장소는 나주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5월 회동 장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였던 만큼 이번에는 전남지역으로 결정한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협의는 조속히 이뤄져야 하지만 두 지자체장의 일정이 워낙 빡빡해 조율하기가 어려워 결국 휴일에 만나는 것으로 조율이 됐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