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FC목포 제갈재민, 준우승에도 가장 빛났다
2023 K3·K4리그 어워즈
조건규·박선용 베스트 11
김두환 사무국장 공로상
2023년 12월 07일(목) 16:54
FC목포 제갈재민이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K3·K4 어워즈에서 K3리그 MVP를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세미프로 K3리그 FC목포 소속 공격수 제갈재민이 올해 K3리그에서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제갈재민은 최우수 선수에 주어지는 MVP를 비롯해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과 득점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후 서울 광화문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2023 K3·K4리그 어워즈’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3리그와 K4리그 최우수 선수를 비롯해 득점상과 도움상, 베스트 11, 영플레이어, 최우수 지도자 등에 대한 수상이 진행됐다.

FC목포에서는 제갈재민이 트로피 세 개를 휩쓸며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제갈재민은 득점상과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어 MVP까지 수상하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FC목포는 올 시즌 15승 8무 5패(승점 53)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28경기에서 48득점으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고, 26실점으로 화끈한 공격력과 함께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제갈재민은 화끈한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그는 “MVP를 수상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조덕제 감독과 코치들께 감사드린다. 가장 큰 영향을 주신 조덕제 감독님께 바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포 최전방을 책임 조건규와 측면을 책임진 박선용이 각각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과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두환 사무국장은 행정력과 공헌도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