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검찰 폭주 바로잡겠다" 출마 선언
2023년 12월 07일(목) 15:13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7일 순천시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갑원 전 국회의원 제공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내년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의원은 7일 순천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및 일반시민 등 약 4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서 전 의원은 “4년 전 검찰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나선 국회의원이 무도한 검찰 폭주가 자행되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이 전략공천의 결과인가”라며 “누구보다 검찰개혁을 원했지만 검찰 권력에 희생당하신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분이다. 누구보다 검찰을 바로잡을 강한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있고 순천시민들과 함께 그 힘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각오했다.

이날 서 전 의원은 교육·산업계 등에서 최고경영자로 일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로 지방소멸, 경제불안, 청년문제, 기후변화와 같은 순천이 직면한 미래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 ‘문화특별시 순천’,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 선도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편 서 전 의원은 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참여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무비서관을 역임했으며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신한대학교 총장,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