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요양보호사 신고로 구조
2023년 12월 07일(목) 11:28 |
![]() 순천경찰서 청사 |
7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58분께 순천 행동 한 빌라에서 “집주인과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요양보호사로부터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문을 개방하자, A(78여)씨가 안방 침대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서 발견된 A씨의 시신은 며칠이 지난 듯 부패한 상태였다.
외부 침입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함께 살던 50대 중증 장애인 조카 B(50)씨도 침대에 누워 거동하지 못하는 건강 쇠약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자신의 언니인 C씨가 숨진 뒤 줄곧 B씨를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 등을 의뢰할 예정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