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뷰티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광주TP, 홍콩 국제 뷰티전시회 참가
TIP인터내셔널, 본상·트렌드상 수상
수출계약 150만달러 등 큰 성과 거둬
2023년 12월 03일(일) 14:17
광주테크노파크는 최근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2023’에 광주화장품기업 13개사가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올댓네이쳐 박희정 대표, 티아이피인터네이셔날 정주원 대표, 트리트 윤미영 대표, 뷰티슬림 백종선 대표, 소프트웰스 이승웅 대표.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 광주 뷰티산업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광주 뷰티산업이 한국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고 광주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3일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에 따르면 최근 광주 뷰티케이기기와 기능성화장품을 홍보하고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참가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Cosmoprof Asia Hong kong 2023)’에서 지역기업 TIP인터내셔널이 본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볼로냐와 함께 세계 3대 뷰티전시회로 꼽히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2023’에는 43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미용 관련 화장품, 스킨케어, 헤어·스파, 미용용품 등 미용뷰티 제품들을 선보였다.

올해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지난 1996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올해 4년 만에 다시 홍콩에서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광주시와 광주TP 주관으로 지역 13개 기업이 참가, 광융합 뷰티케어기기와 기능성화장품을 콜라보한 공동관을 구성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기업 중 TIP인터내셔널은 2000여개 참가기업 중 각 분야별 11개 기업에만 주어지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본상’과 함께 ‘트렌드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역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상담건수 400여건과 수출계약 150만달러, MOU 800만달러 등의 성과도 거뒀다.

광주TP는 이번 전시회 참가 전에 소통채널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참가전략을 마련해 ‘테마존(두피케어, 스킨테어, 스트레스케어)’과 ‘체험존(두피진단, 마스크팩 제작 및 체험 등)’을 구성, 타 전시관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광주TP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와 불특정다수 관람객에게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하는 등 시각, 청각, 체감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효과로 이어져 전시관 방문유도와 체류시간 증대로 제품 실제 사용 경험을 피드백 받고 소비자와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돼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