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농게 눈 닮은 카메라’ 성과 전시
2023년 11월 13일(월) 09:58 |
광주과기원의 물체인식 지능증강 프레임 워크 부스. 지스트 제공 |
13일 지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기관성과관 B구역에 부스를 마련하고 ‘360도 전방위 촬영 가능한 초소형 수륙양용 카메라(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송영민 교수)’와 ‘물체인식 지능증강 프레임 워크(융합기술학제학부 이규빈 교수)’ 연구 성과물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송영민 교수 연구실의 ‘360도 전방위 촬영 가능한 초소형 수륙양용 카메라’는 농게의 돌출된 겹눈 구조의 눈을 모방해 사방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카메라는 360도 전방위 촬영과 물 안팎의 환경에서 동시에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광각 카메라의 왜곡을 완화하며 전방향/전천후 영상 처리가 가능해 자율주행의 물체 인식 및 VR·AR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이규빈 교수 연구실의 ‘물체인식 지능증강 프레임 워크’는 학습한 적 없는 모르는 데이터를 구별해 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정답을 찾도록 학습된 인공지능은 답을 몰라도 이와 유사한 값을 정답으로 인식한다. 학습 데이터에서 없었던 새로운 물체를 인공지능이 자각하고 기존의 인공지능과 연계해 지능을 증강시킬 수 있다.
임기철 총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통해 지스트의 우수한 연구 성과물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지스트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과학기술 연구와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