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폴리를 만나는 장…설치작 ‘틈새호텔’
2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광장서
숙박시설 전시…폴리 2차 작품
충장로 1차 작품 ‘99칸’도 인기
2023년 10월 24일(화) 10:23
지난 20일~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 설치된 광주폴리Ⅱ 작품인 ‘틈새호텔’의 모습. (재)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가 광주비엔날레 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광주폴리 사업을 알리고자 광주폴리Ⅱ 틈새호텔을 전시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오는 27일~29일 사흘 동안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광주폴리Ⅱ 작품인 ‘틈새호텔’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22일에 1차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광주폴리Ⅱ의 작품 중 하나인 ‘틈새호텔’은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와 서아키텍스가 함께 만든 움직이는 호텔이다.

트럭 형태로 이동 가능하게 제작된 ‘틈새호텔’은 특정 지역에 고착된 호텔이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공간의 틈새를 따라 유동하는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이번 ‘틈새호텔’ 전시는 실제 침대, 화장실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공간의 내부를 공개하는 식이다. 2011년부터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광주시가 추진해온 광주폴리 사업 홍보를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 기간 중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솝 바디케어 또는 광주폴리 아트상품을 랜덤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폴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선옥 광주폴리부장은 “틈새호텔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도심 재생 프로젝트인 광주폴리의 취지와 의미를 접하는 장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틈새호텔은 광주폴리를 접하는 움직이는 홍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선옥 광주폴리부장은 “또 다른 폴리 작품인 99칸, 유동성조절, 투표, 광주사람들 등도 폴리에 신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며 “충장치안센터 앞에 위치한 광주폴리Ⅰ 작품인 ‘99칸’에 달과 별 모양의 LED채널조명과 꼬마전구, 단풍잎 장식 등을 설치해 지난달부터 운영했더니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존 폴리의 활성화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