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임시현 자존심 건 맞대결 뜨겁다
안산 50m 대회 신기록 등 금 2·은 1개
임시현 금 2·은 2개로 개인종합 1위
2023년 10월 15일(일) 17:13
양궁 국가대표 안산(광주여대·사진 왼쪽)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지난 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양궁 리커브 여자 대학부 70m·60m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양궁 단체전 7연패를 합작한 안산(광주여대 4년)과 임시현(한체대 2년)이 제104회 전국체전 양궁 여자대학부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안산과 임시현은 대회 둘째날인 지난 1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여대부 70m와 60m 퀄리피케이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70m 경기에서 임시현이 341점으로 금메달을, 안산은 33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60m 경기에서는 안산이 352점(대회 타이)으로 금메달, 임시현이 349점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15일 열린 50m와 30m 경기에서도 한치의 양보 없는 명승부 대결이 이어졌다. 50m에서 안산이 347점(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자 30m에서 임시현이 359점을 쏴 금메달로 응수했다. 안산은 30m에서 358점을 쏴 은메달, 임시현은 50m에서 346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종합 1위 임시현(1396점)과 2위 안산(1390점)은 16일부터 올림픽라운드로 치러지는 개인전에 나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가 승승장구해 결승전에서 만나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이은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에선 결승서 임시현이 안산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