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농가 애로사항 해결 ‘수매 도우미’ 운영
2023년 10월 15일(일) 15:15 |
![]() 보성군이 지난 10일부터 득량면을 시작으로 각 읍면별 공공비축미곡 산물벼 매입을 시작했다. 보성군 제공 |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 제도’를 실시하며, 보성군은‘새청무, 새일미’두 품종만 수매한다. 매입 현장에서 품종검정(표본조사)을 실시해 ‘새청무, 새일미’ 이외 품종 수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인구 고령화 및 일손 부족으로 수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올해도 ‘수매 도우미’ 제도를 시행한다. 수매 도우미는 2인 1조로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도우며 출하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산물벼 수매는 지난해부터 수매통 1200개를 각 농협에 지원해 톤백 이용에 따른 농가 일손 부족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올해 벼 수확 예상량은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여건이 좋아 약 5만6000여톤으로, 지난해 대비 5.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 물량은 15만5327포대/40kg(산물벼 10만포대, 일반벼 5만2791포대, 친환경 벼 2536포대)이며, 매입대금은 중간 정산금(3만원/40kg)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12월31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수확기 가격(통계청에서 조사하는 10월~12월까지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현재, 산지 쌀값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된 상태인 만큼 금년도 매입가격도 다소 상향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지난해 보성군은 정부양곡 37만여 포대에서 1등급 이상 비율이 97.2%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지난해처럼 1등급 이상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