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돌풍의 팀’ 광주FC, 파이널 라운드서 아시아 향할까
파이널A 일정 확정
홈 3·원정 2경기로
홈 3·원정 2경기로
2023년 10월 12일(목) 14:13 |
광주FC가 오는 21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34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12월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포항스틸러스와 38라운드 홈경기까지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광주FC 제공 |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상위 그룹에 진출한 ‘돌풍의 팀’ 광주FC의 파이널A 일정이 발표됐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와 34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ACL 티켓 경쟁 상대인 포항스틸러스와 38라운드 홈경기까지, 아시아 무대를 향한 마지막 다섯 차례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파이널 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각 팀별로 5경기씩 소화한다.
광주FC를 비롯해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팀은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고, 파이널B로 떨어진 6개 팀은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 전쟁에 나서야 한다.
광주FC는 오는 21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와 34라운드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35라운드까지 홈 2연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 달 11일 오후 4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36라운드,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37라운드 원정 2연전을 떠난 뒤 12월3일 오후 2시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포항스틸러스와 올 시즌 최종전인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FC는 지난 8일 마무리된 정규 라운드에서 15승 9무 9패(승점 54)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1부리그 최다 승리(종전 2016년 11승)와 승점(종전 2016년 47점)을 모두 경신한데 이어 창단 후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달성하며 돌풍의 중심에 섰다.
창단 후 두 번째 상위 그룹 경쟁에 나서는 이정효 감독은 “제가 좀 더 노력하겠다. 특별한 각오를 밝히기보다는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주는 선수들을 위해 지금의 10배 이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시즌을 시작할 때 15승을 목표했던 것은 파이널 라운드 38경기가 아닌 정규 라운드 33경기에서 이루는 것이었다”며 “그걸 이뤘기 때문에 파이널 라운드에서 더 높은 곳을 보고 노력하겠다. 광주FC가 명문 구단으로 가고, 우리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밖에 없도록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겠다”고 강조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