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리틀야구단, 무안 황토골배 초중등 유소년 야구대회 우승
김상훈 감독 등 13명 선전
정시후 최우수 선수상 수상
윤대호, 감투상 수상
2023년 10월 11일(수) 14:05
목포시 리틀야구단이 무안 황토골배 초중등 유소년 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뒷줄 왼쪽부터 목포시리틀야구단 감독 김상훈, (윗줄 왼쪽부터)최중일, 김지호, 윤제희, 황인철, 최지호, 정시후. 아랫줄 왼쪽부터 윤대호, 박지안, 이준혁, 최정우, 신도유, 김종현, 홍승재. 목포시 리틀야구단 제공
목포시 리틀 야구단이 제1회 무안 황토골배 초·중등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목포시 리틀 야구단(감독 김상훈)은 6일~9일 열린 대회에 참가해 전 경기 승리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국 야구 꿈나무 육성과 유소년 야구 기량 발전을 위해 무안군 소재 무안스포츠파크 유소년 야구장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무안군 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전남도 야구협회와 무안군 유소년 야구단에서 주관했다.

초등부 경기는 목포, 대전, 해남, 광구 동구A, B, 여수, 송원, 나주, 해남, 순천, 함안의 11개팀이 참가했으며 저학년과 고학년 경기로 나눠 치뤘다.

목포시 리틀 야구단은 6일 대전과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해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튿날인 7일 여수와 경기에서 11대 4, 대전에 13대 2로 압승을 거뒀다. 대전과 경기에서 주장 박지안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호수비와 호투, 안타 행진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8일 광주 동구와 접전 중 정시후의 2점 홈런 등으로 앞서 나가며 4대 2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두번째 경기로 열릴 예정이던 송원과 경기는 상대팀의 기권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승 무패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9일 광주 동구와 결승전에서 전날에 이어 정시후의 홈런 2개를 시작으로 노련한 포수 운영까지 공수주에서 앞서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최우수 선수상은 정시후, 감투상은 윤대호가 수상했다.

김상훈 감독은 “목포시 리틀 야구단을 맡으며 가장 강조했던 모토인 ‘행복한 야구’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리틀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목포에서 목포시와 전남도의 시설 확충 등 힘써 준 덕분에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으며 우승까지 이뤄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 주역인 감독 및 선수(13명)는 다음과 같다.

이번대회는 김상훈 목포시 리틀야구단 감독을 비롯해 주장 박지안, 최중일, 황인철, 김지호, 윤대호, 정시후, 최지호, 김종현, 윤제희, 홍승재, 최정우, 이준혁, 신도유 등 13명이 선전을 펼쳤다.

목포시 리틀 야구단은 옥암동 펠리시티몰 뒷편 목포 리틀 야구장에 있으며 주중(선수반), 주말(취미반) 선수들이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목포시 리틀 야구단은 지난 2014년 창단, 함평천지한우배 광주·전남 유소년 야구대회 우승, 2016년 전라리그 우승, 전국대회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