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전남혁신회의 "이제는 항쟁이다"
2023년 09월 25일(월) 17:55
“이젠 항쟁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을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더민주 광주전남 혁신회의’가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과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관련해 “이젠 항쟁이다”며 강력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더민주 광주전남 혁신회의는 25일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검찰독재를 끝장내고, 선장을 적진에 팔아먹고 기울어가는 배에 앉아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모든 반민주, 반개혁 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항쟁을 선포했다.

이어 “전국의 혁신회의 위원들은 구한말 의병의 결기로 일제히 항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며 “민주화의 고장, 광주와 전남에서부터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당대표가 도주할 이유가 전혀 없고, 400번의 압수수색과 5차례 검찰소환에도 아직도 더 찾아야 할 증거가 있다면 독재 검찰의 무능 탓이지, 이 대표의 탓이 아니다”며 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특히 “어떠한 경우라도 제1야당 대표의 구속수사를 용납할 수 없고, 그럼에도 영장이 발부될 경우 우리는 이 나라의 삼권분립이 완존히 무너진 것으로 간주하고 전국민 항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