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전남 연안 침식 ‘심각’...예산은 큰 폭 ‘삭감’
2023년 09월 25일(월) 16:50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은 25일 지난해 전국 360개 연안 중 161개(44.7%)의 연안 침식이 심각·우려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침식등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침식 정도가 심한 C·D 등급은 강원이 51개소로 가장 많았고, 전남 (32개소), 경북(24개소), 경남(19개소) 순이었다.

전남은 C등급(우려)이 27개소, 심각 단계인 D등급이 5개소였다. 최근 각종 인공구조물 건설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연안 침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연안정비 예산을 당초 계획에 비해 크게 축소했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재해위험이 높은 연안을 중심으로 연안정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연안정비 예산은 609억원에서 올해 539억원으로 11.5% 줄었다. 이 중 9억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비로 전용됐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