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서 지인에게 칼부림…1명 병원 이송
범인 곧장 도주…1시간 만 자수해
2023년 09월 19일(화) 17:25
19일 오후 3시27분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성인 PC방 건물 화장실에서 김모씨가 지인 관계인 40대 남성 방모씨의 흉기에 찔려 응급대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독자 제공
광주 광산구 한 상가에서 자신의 지인에게 칼을 휘둘러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광산경찰·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7분 광산구 장덕동 한 성인 PC방 건물 화장실에서 김모(57)씨가 지인 관계인 40대 초반 남성 방모씨의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는 방씨에 의해 복부와 팔·옆구리 등을 찔렸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의자에 앉아 응급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뒤 현장에서 도망친 방씨는 사건 발생 약 1시간 후인 오후 4시20분께 "사람을 찌른 뒤 서구 농성동에 있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와 방씨가 PC방을 이용 중이던 고객이었다는 PC방 업주의 증언을 토대로, 방씨를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