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김기현 대표에 "당장 이재명 만나라"
金 ’문제 해결될까 고민” 거절
2023년 09월 12일(화) 16:29 |
![]() 12일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양 공동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마치 마주 보고 달리는 기관차처럼 정면으로 충돌하려 하고 있다”며 “보는 국민은 불안하고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나서야 할 때다. 김 대표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당장 이 대표를 만나주기를 바란다. 지금 건강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나서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것만으로 많은 문제가 풀릴 수 있다. 많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정치를 복원해 주기를 바란다. 정치가 살아야 나라가 살고 국민도 살 수 있다”고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김기현 대표는 양 공동대표의 요청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단식하고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고민이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