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발달장애 야구단 훈련장 방문
2023년 09월 10일(일) 15:04 |
광주 동구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10일 제303회 임시회 현장 활동으로 E.T(East Tigers) 야구단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 광주 동구의회 제공 |
E.T 야구단은 광주 발달장애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2016년 창단된 전국 최초 구단이다. 창단 초 단체활동에 익숙하지 않아 기본적인 훈련조차 힘들어했던 선수들은 현재 비장애인 팀과 경기를 펼칠 정도로 성장했다.
2021년 기존 후원 업체 지원이 종료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광주 동구가 지원하며 선수들이 계속해서 꿈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야구단의 사정을 들은 동구가 고향사랑 기금사업을 통해 야구단을 지원했다.
동구의회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은 이날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은 “작은 관심과 도움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다른 발달장애 아이와 부모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며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T 야구단 후원을 원하는 이는 위기브(wegive.co.kr) 지정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소득공제 혜택과 금액에 따라 소정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