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 염정아·박정민·류승완 그리고 고민시까지 토론토영화제 간다
2023년 09월 05일(화) 13:51
영화 ‘밀수’의 배우 염정아·박정민·고민시와 류승완 감독이 토론토에 가서 글로벌 관객을 만난다. NEW는 5일 네 사람이 다음 달 열리는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염정아·박정민·류승완 세 사람이 참석하기로 했다가 고민시도 합류하기로 했다.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 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밀수’는 염정아, 박정민, 고민시, 류승완 감독과 함께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밀수’를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밀수’가 소개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특별 게스트가 참석하는 상영회로서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섹션으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헌트’(2022) 등 유수의 한국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으며 이와 같이 대표적인 섹션에 ‘밀수’가 함께 할 것을 예고해 영화제의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밀수’는 이 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처음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했다가 더 큰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옮겨졌다. 토론토영화제 측은 “이 영화가 가진 놀라운 가능성과 열정적인 반응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한 끝에 ‘밀수’를 갈라 섹션으로 초대하기로 했다”며 “더불어 배우들도 함께 초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밀수’는 전 세계 관객들 역시 시원하고 짜릿한 볼거리로 사로잡을 예정이다.

‘밀수’는 ‘베테랑’(2015)으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로 1970년대 서해안 가상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해녀들이 우연찮게 밀수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수·염정아가 주연을 맡았고, 박정민·조인성·고민시·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밀수’는 5일까지 507만명이 봤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