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해양대학교, 취업률 1위 국립대학 우뚝
2018년 80.6%·2019년 82.0%··2020년 84.2%·2021년 85.4%
2023년 09월 03일(일) 12:54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 전경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발표한 2021년 졸업생 취업률에서 전국 국공립 대학 중 1위(취업률 85.4%)를 달성했다.

3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 따르면 취업률은 2018년 80.6%, 2019년 82.0%, 2020년 84.2%, 2021년 85.4%로 매년 증가하는 등 국공립대학 취업률 1위 대학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해기사를 양성하는 해사대학의 경우 취업률은 88.3%로 한국해운협회가 지난 7월 30일자 발표한 ‘한국인 해기사 수급 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인 해기사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 2710명이 부족, 2050년 한국인 해기사가 4000명 넘게 부족하게 된다.

해기사(海技士·professionals in shipping)’란 일정 수준의 기술 또는 기능이 있어 선박의 운용과 관련하여 특정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면허받은 자격 또는 그 자격을 가진 자를 말하며 해양대학교를 졸업하는 경우 전공에 따라 3급 항해사 또는 3급 기관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해기사는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며 지난해 3만5000명에서 2027년 5만5000명까지 공급 부족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12일 ‘선원 일자리 혁신 방안’ 추진에 따라 선원인권과 법적 원리 보호, 근로소득 비과세 금액을 확대하고 선박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제공과 외항상선 승선기간과 유급휴가를 국제 평균 수준으로 높이는 등 다양한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73년 전통의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해사·해양 분야뿐 아니라 해양 산업과 관련된 전 분야에서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고 전문적 역량을 발휘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해양대학이다.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은 “해양대학에 입학, 졸업 후 해기사 자격을 취득할 경우 글로벌 해운환경에서 해기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고용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에 따른 직업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체계적인 진로탐색 및 취업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하여 다양한 진로·취업 비교과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국공립 대학 중 취업률 1위 대학인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2023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을 11~15일까지 실시한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