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묻지마 폭행'한 50대 입건
2023년 08월 31일(목) 11:07
광주 남부경찰서.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주민에게 ‘묻지마 폭행’을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광주 남부경찰는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남성 A씨(55)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광주 남구 양림동 한 길가에서 일면식이 없는 70대와 40대 모녀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이를 보고 말리던 70대와 10대 남학생도 폭행한 혐의다.

또 A씨는 순찰차를 타고 경찰서로 가던 중 운전하던 경찰관의 옷깃을 잡고 흔드는 등 행패를 부렸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셔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폭행 전과가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