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오지 마" … 인력사무소 불지른 60대 검거
2023년 08월 29일(화) 08:26 |
![]() 29일 자정 12시 40분께 동구 한수동 한 인력사무소에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동부 소방 제공. |
광주 동부경찰은 29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중반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0시30분께 광주 동구 산수동의 한 2층짜리 상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지만, 2층 건물이 전소됐다. 다행히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일용직으로 일하던 A씨는 인력사무소 측에서 사무소에 나오지 못 하게 하자 술을 마시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전 2시40분께 A씨를 광주 북구 한 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