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9월 문학·융복합 콘텐츠 '목포문학박람회'
15~17일 작가 출판오디션 등
2023년 08월 23일(수) 14:54
목포문학박람회
국내 유일 문학을 주제로 한 목포문학박람회가 2년만에 열린다.

목포시는 목포문학관 일대에서 9월15~17일 문학과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목포문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14일 한국 근대문학 선구자를 배출한 목포문학 태생지인 북교동(차범석길) 일원에서 골목길 문학관이 문을 연다.

지난 2021년 문학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확인했던 목포문학박람회는 올 ‘작가를 꿈꾸는 문학 유토피아’란 테마로 열린다.

문학박람회는 ▲청년 신진작가의 꿈을 이루어주는 문학박람회 ▲힐링 문학유토피아 즐거운 문학테마존 운영 ▲문학의 확장, 융복합 문학콘텐츠 ▲목포문학의 고향 골목길 문학관 등이 다뤄진다.

대표 프로그램은 주제관 무대에서 신진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청년 신진작가 출판 오디션이다.

대형서점인 아크앤북과 함께 진행되는 출판 오디션은 9월 3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5일 본선을 통과하면 출판계약·유통까지 지원, 작가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8명의 국내 유명 청년 작가들이 목포를 배경으로 창작한 앤솔리지(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따른 여러 작가의 작품을 출판하는 것) ‘소설 목포’를 출판한다. 9월 초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특별 행사장에서 작가와 함께 홍보가 진행되며, 박람회 주제관에서도 전시된다.

‘소설목포’의 창작 과정과 작품에 대해 작가와 함께 ‘선상북콘서트’ 및 작가와 함께 떠나는 ‘소설 목포 문학 투어’도 운영한다.

청년 신진작가존에서는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하는 ‘나의 첫 책 프로젝트’에서 130여 명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100여 명의 웹툰, 만화 작가들의 작품 큐레이션 전시인 웹툰존, 한국문학번역원의 해외로 나간 한국문학특별전, 목포문학상 수상작 전시, 목포 출신 김지하 작가 특별전 등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명사들도 문학박람회를 빛낸다. 다중국 주요 문학상을 수상한 류전윈 소설가와 나태주, 유홍준, 천선란 등 한국 대표 작가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박화성, 김현 문학제를 비롯해 문학의 확장과 연대를 탐색해보는 ‘책문화생태포럼’이 열린다. 유튜브 ‘책문화 TV’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되며 김다은 소설가, 이훈영 웹툰작가 등이 참여한다.

이외 한국문학관대회, 재능시낭송대회 등 문학 대회가 진행되며 헌책방콘테스트, 어린이독서텐트, 문학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