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봉사동아리 ‘청봉’ 캄보디아 교육봉사와 교류활동
2023년 08월 16일(수) 14:37 |
전남대 봉사동아리인 청봉 소속 13명의 학생은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캄보디아 캄퐁치낭 주에 있는 교육전문기관인 BHI(Bright Hope Institute)를 찾아 현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 제공 |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봉사동아리인 청봉(회장 김현우. 지도교수 은종방) 소속 13명의 학생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캄보디아 캄퐁치낭 주에 있는 교육전문기관인 BHI(Bright Hope Institute)를 찾아 현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BHI는 캄보디아 농촌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초등, 중등,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승인기관이다.
청봉은 또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교(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를 방문해 학생 교류와 공동연구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학은 농업분야에 특화돼 있는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으로, 전남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졸업생이 부총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인연이 더욱 깊다. 전남대와는 지난 2000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교류해 오고 있다.
특히, ‘청봉’ 동아리 선배들도 비용을 지원 후배들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캄보디아에 머무는 동안 전남대 석사 출신으로 캄보디아에서 버섯 재배·가공·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는 졸업생이 안내와 통역을 도맡아 봉사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왔다.
김현우 회장(동물자원학부 3학년)은 “고온다습한 현지 날씨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캄보디아 학생들과 나눴던 우정과 여러 봉사활동에 커다란 자긍심을 느낀다”며 “오래도록 기억될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은종방 지도교수(식품공학과)는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에 진행한 해외 봉사를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라며 “학생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사절단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봉사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